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인 오늘 쟁점을 해소하고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오늘 오전 회동 결과, 오후 4시에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야는 정부 원안 대비 4조 3천억 원을 감액하고, 감액한 범위 내에서 증액해 총지출 규모가 728조 원 정도인 정부안 대비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여야의 합의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이는 5년 만의 법정시한 준수 사례가 됩니다.


한국과 미국이 원자력,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분야의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간 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 정상회담에 따라 채택된 '조인트 팩트시트'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 외교차관 회담은 지난 10월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과 11월 14일 팩트시트 발표 이후 이뤄진 한미 간 첫 고위급 협의였습니다.


12·3 계엄 해제 방해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수사 성패를 가늠하는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새벽 남미에서 발사된 우리나라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발사체인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 로켓'에서 분리돼 지상국과 초기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지상국 교신을 4차례 진행한 뒤 아리랑 7호의 최종 발사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